POSTECH(포항공과대학교)의 건학이념인 국가와 인류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을 위해 우리은행의 후원으로「우리미래나눔 포스텍 해외봉사단 1기」를 2013년 1월 에티오피아에 처음 파견하였고, 여름방학에 2기가 활동하였습니다.

 그로부터 1년 후인 2014년 1월 파견을 앞두고 있는 3기 봉사단(후원 우리은행, 코피온)은 기존의 봉사단과 달리 POSTECH(25명)의 과학기술과 한국예술종합학교(10명)의 문화예술을 합친 새로운 차원의 연합봉사단 입니다.

 이에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위해 11월 8일 POSTECH 포스코국제관의 발대식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으로 장관상까지 수상한 3기 전체팀장 노명현(화공과 10학번) 학생을 만나보았습니다.

 

 노명현(화공과 10학번) 학생은 고등학교 때 공부에 대한 회의감으로 지역아동센터에서 시작한 봉사활동의 매력에 빠져 울산연합단체를 만들어 장관상까지 수상했고, 총60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한 베테랑입니다. POSTECH에 입학한 뒤에도 소록도봉사활동, 노인요양원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가했고, 현재는 학교산하단체 RC봉사단에서 매주 금요일 2시간씩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학부 마지막 학기에 뜻 깊은 일을 하고 싶어「우리미래나눔 포스텍 해외봉사단」에 지원했다는 노명현 학생은 유창한 영어로 “I am very excited going to Ethiopia."라고 말하며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 이미 여러 번의 회의를 거쳐 문화교류행사(K-POP 공연, 태권도, 전통공연, 바자회 등), 교육봉사(과학, 영어, 그림, 음악 지식봉사), 노력봉사(교실증축, 학교 울타리 개축, 운동장 평탄화 작업 등), 적정기술봉사(물 정화 및 급수, 전력 공급 등 지속 발전 기술 전달)등 실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체적 봉사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봉사단원들과 체력팀을 구성해 겨울방학동안 체력단련을 하는 등 구체적인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노명현 학생은 누구나 본 봉사활동에 참가할 수 있도록 바자회 개최를 계획 중이라고 했습니다. 바자회를 통해 기부 받은 영어로 된 전공서적은 에티오피아 현지에 전달하고, 한국어 등 다른 언어로 된 서적은 판매 후, 기금으로 마련해 전달 예정이라고 하니 높은 경쟁률과 상황이 여의치 않아 현지 봉사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던 POSTECHIAN들도 얼마든지 나눔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생명공학분야를 연구하여 국가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가 되고 싶다고 확신에 찬 표정으로 말하는 노명현 학생의 표정에서 자신의 환경에 감사하고 타인과의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POSTECHIAN들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