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국립암센터 ‘암’ 전문 협동 프로그램 운영

우리나라 최고의 이공계 대학과 ‘암’ 전문연구센터가 손잡고 현대인의 적으로 불리는 ‘암(癌)’과의 전쟁에 나선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과 국립암센터(NCC)는 26일, 학․연 협동 프로그램, ‘POSTECH-NCC Graduate Program(가칭)’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암 전문 연구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

2012년 첫 신입생을 맞이할 이 프로그램은 POSTECH은 암 관련 연구를 진행할 학생들을 선발, 일정기간 관련 전공과목을 가르치고, 이들이 소정의 교과목을 이수하게 되면 국립암센터로 파견, 국립암센터의 연구원으로 연구활동을 수행하도록 하는 학-연 연계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POSTECH은 학생 선발 및 교육을 진행하며, 국립암센터는 학생과 교수들의 연구활동에 필요한 연구실 공간과 기기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 POSTECH은 국립암센터 의료진을 방문교수 및 공동지도교수로 위촉,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한편, 학생들의 연구활동을 함께 지도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POSTECH은 암 전문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국립암센터와의 교류를 통해 암 관련 연구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암센터 역시 POSTECH의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우수한 연구인력의 안정적인 수급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백성기 POSTECH 총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초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올려온 POSTECH과 암 치료 분야에 있어 최고수준의 임상, 연구기능을 갖춘 국립암센터가 만나 암 치료의 새로운 장을 열 만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