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POSTECH 중앙일보 공학계열 평가 1위

2017-11-03 2,219

‘2017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POSTECH이 공학계열 1위, 자연과학계열 2위를 차지하며 이공계 최고 대학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POSTECH은 ‘교수연구’ 분야에서 자연계열과 공학계열이 함께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모았다. 세부지표를 살펴보면, ‘기술이전 수입액’, ‘등록금 대비 교육비 지급률’, ‘중도 포기율’에서 두 계열 모두 정상에 올랐고, 공학계열 지표에서는 ‘국제학술지 논문’, 자연계열 지표에서는 ‘교수확보율’에서 또한 1위를 기록했다.

중앙일보는 POSTECH이 지난해에만 거둔 기술이전 수입액이 51억이며, 특히 융합생명공학부 성영철 교수가 창업한 ‘제넥신’이 일등공신이라고 밝혔다. POSTECH 관계자는 “POSTECH은 기업에 기술이전료를 한 번만 받는 게 아니라, 기술 이전 이후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계속 받는 방식으로 계약을 해왔다”며 “블록버스터급 신약이 하나만 개발돼도 학교가 상당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POSTECH은 의과대학이 없음에도 의료과학분야 최상급 논문비율에서 24.4%로 1위를 차지했다. 중앙일보는 조동우 기계공학과 교수팀이 2014년에 3D 프린터로 인공장기를 만들 때 쓰는 ‘바이오 잉크’를 개발했음을 일례로 소개했다. 이런 연구에 힘입어 935편의 의료분야 논문을 발표했고, 이 중 228건이 상위 10% 최상급 논문이었다고 덧붙였다.

2017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자연과학계열 평가 49개 대학, 공학계열 평가 58개 대학을 대상으로 했으며, 자연과학 또는 공학계열 학생 수가 너무 적거나 대학 내에서 비중이 작은 대학은 평가에서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