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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봄호 / 학과 탐방 Ⅱ / 원자 친구들이 내게 주는 이로운 삶! 신소재공학과

2018-04-19 499

원자 친구들이 내게 주는 이로운 삶! 신소재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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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5mm 두께의 TV가 세상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LED를 이용한 TV가 세상에 나타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바로, 청색 LED가 만들어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모든 색깔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빛의 3원색이라 하는 빨강, 초록, 그리고 파랑의 색을 필요로 합니다. 청색 LED를 발명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를 해결하여 조명의 혁명을 이끈 사람은 바로 노벨상을 받은 전자재료공학자 나카무라 슈지와 2명의 일본인 박사들입니다. 이렇듯, 인류의 혁신적인 발전의 최초는 늘 소재가 앞서 있습니다. 청동기 혁명, 철기 혁명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죠. 그리고, 지금도 수많은 신소재공학자들이 미래의 개혁을 위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자그마한 원자의 특성을 밝혀내어 실생활에 이로운 소재로 이끌어내는 학과, 바로 신소재공학과입니다.

공학의 튼튼한 두 다리, 신소재공학과란?

신소재공학과는 소재라는 유형의 물질을 다루는 학문으로, 자연과학과 공학의 중간에서 지식의 다리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신소재공학과는 소재를 원자 수준의 나노크기부터 거대한 사물 크기까지 연구하면서, 과학에 가까운 정도로 신물질의 특성이 어떻게 발현되는지 그리고 공학적으로 어떻게 실용적으로 쓸 수 있을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금속, 세라믹, 고분자 소재 등의 기초 소재를 연구하며, 복합소재, 전자/광학 소재, 그리고 바이오 소재까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품으며 새로운 연구 분야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신소재공학과가 다양한 분야를 다루다 보니, 다른 학과들과 큰 차이점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학과 이름에 걸맞게 ‘새로운 물질을 연구하고 타 공학의 기본 단위의 ‘소재(물질)’를 개발한다’라고 기억하시면 이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포스텍 신소재공학과에서의 3년!

포스텍 신소재공학과는 1년의 무은재새내기학부를 제외하고, 총 3년간의 교육 과정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2학년 1학기는 신소재공학의 전반을 간략하게 이해하는 신소재과학 과목과 신소재의 연구 과정을 체험 가능한 소재 디자인, 미래에 큰 발전 가능성을 가진 나노 소재의 이해 과목 중 선택하여 수강합니다.

2학년 2학기부터 4학년까지는 소재에 집중된 이론과 실험 과목을 공부합니다. 그 순서는, 소재 물리, 소재 화학 → 소재 구조, 열역학, 상평형과 상변화, 소재 실험 → 금속 개론, 반도체 개론, 세라믹 개론, 고분자 개론, 소재 공정 디자인 입니다. 포스텍 신소재공학과의 교육과정은 기초부터 차근차근 쌓아나가며, 자신에게 적합한 소재 분야를 찾아 나아가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있어 진로 고민이 많은 학생들에게 최대한의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열성적인 우리 학과는,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포스텍 신소재공학과는 학부생들이 진로나 학업의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귀 기울입니다.

❶ 자신의 진로의 어려움을 질문하고 조언을 얻는, 진로/ 진학 설명회

❷ 각 교수님들의 특색있는 연구실을 소개하는 연구실 설명회

❸ 학교 생활의 든든한 조언자가 될 학습 및 학업 멘토링 제도까지 여러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학과 내/외로 끈끈한 교우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❶ 학과 구성원이 참여하여 단결을 다지는, 정기 체육대회

❷ 매 학기 학과 전체가 모여 근사한 뷔페 식사를 함께하는, 개강/종강파티

❸ 일본의 토호쿠 대학과 2박3일간 학술과 문화를 공유하는, 일본교류 프로그램

❹ 학생들의 주도로 해외 탐방의 기회를 얻는, MSE 글로벌 첼린저 프로그램으로 포항에서의 부족한 문화 경험을 아낌없이 지원합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의 우수한 학업을 격려하는 성적 장학금과 단기 유학 지원금까지 학생들의 자기 개발에 큰 도움을 주고자 노력합니다.

알고 보니, 신소재공학이 여러분에게 편리한 일상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셨나요? 이렇게나 이로운 소재를 배움에 있어서, 포스텍 신소재공학과는 단연 최고의 학과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포스텍 신소재공학과에서 친절하신 교수님들과 함께 소재에 대해 공부하며, 깨달음의 즐거움을 얻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이 글을 읽고 신소재공학만의 흥미와 재미를 느낄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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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 신소재공학과 16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