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동문회를 지식과 배움의 장으로”…POSTECH의 色다른 동문회
[POSTECH 총동창회, POSTECH Lifelong Academy 개최]
등산대회, 체육대회, 친선모임…‘대학의 동문회’하면 떠오르는 행사들이다. POSTECH 총동창회가 젊은 세대들은 물론 동문의 가족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동문회를 제안했다.
POSTECH 총동창회(회장 현석진)는 9월 1일, 서울 코엑스에서 POSTECH Lifelong Academy(PLA)를 개최했다. 과학기술의 학술 동향과 인문학적 트렌드를 소개하는 릴레이 강연을 제공, 시대에 맞춘 인생 설계를 지원한다는 컨셉의 이 행사는 POSTECH 동문과 재학생, 전현직 교직원 등 구성원과 그 가족, 발전기금 기부자 등을 대상으로 했다.
김도연 총장의 축사와 문미옥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의 기조연설로 행사의 문을 연 이번 포럼은 ‘Design your life(당신의 삶을 설계하라)’는 주제 아래 블록체인, 방사광가속기, 로봇, 문화인류학, 법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강연을 선보였다.
이 날 강연에는 △박재현 업비트 람다256 연구소장, △고인수 포항가속기연구소장,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이사 등 POSTECH 교수와 동문들이 기초과학과 공학을 아우르며 과학기술 분야의 최신 동향을 소개하고, △한경구 서울대 교수, △이숙연 서울고등법원 고법판사, △채사장 작가 등 외부 전문가가 문화인류학, 인문학 등 다양한 시각의 인문학 강연을 진행했다.
POSTECH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이번 포럼은, 다른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층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기획됐다.
현석진 총동창회장은 “4차 산업 혁명 시대, 100세를 사는 시대를 맞이해, 동문들에게 가장 의미 있는 행사를 고민하던 끝에, 동문들이 새로운 지식과 배움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POSTECH Lifelong Academy를 준비하게 됐다”며 “이 포럼이 강연을 통해 더 깊은 지식을 얻는 배움의 장이 되는 것은 물론, 동문들과 대학 구성원들이 한데 모여 활발한 교류의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