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착공

2019-05-22 1,873

바이오 오픈-아노베이션 센터 기공식에서 김도연총장이 연설하고 있다.

2016년, 가치창출대학으로서의 지향점을 발표한 우리대학이 직접적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하는 Bio Open Innovation Center(BOIC)가 2020년 2월 완공된다.

BOIC는 산‧학‧연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기업체, 연구소 유치 및 바이오 벤처기업 육성 등 지역 신약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우리대학과 경상북도, 포항시, 제넥신이 공동으로 투자해 구축하는 신약산업 전초기지다. 특히 제넥신은 생명과학과 성영철 교수가 설립한 벤처기업에서 국내 굴지의 제약사로 성장한 바이오 벤처기업의 대표 성공모델로도 알려져 있다.

센터에는 국내외 바이오기업 및 연구기관 입주와 더불어 신약 후보물질 시험생산과 상품화를 지원할 수 있는 신약개발 파일럿 플랜트 구축,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사업 추진단 등이 설치되어 운영된다.

우리대학은 고부가가치 산업인 제약 분야 육성은 물론,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BOIC 건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 경상북도와 포항시 역시 신약산업 발전을 위하여 선도적으로 투자, 국내외 기업유입과 벤처창업과 함께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핵심사업인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설립’ 사업추진단도 출범했다.

세포막단백질은 사람의 단백질 중 약 35%로, 주요 질병 원인의 60% 이상을 차지하지만, 너무 크기가 작아, 신약 개발을 위한 구조분석이 어려웠다. 우리 대학에 위치한 4세대 방사광가속기의 빛은 기존 3세대에 비해 1000배 이상의 빛 세기를 가지고 있어 이 단백질의 메커니즘을 분자와 원자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기반으로 우리 대학과, 경상북도, 포항시, 포스코는 세포막단백질의 구조를 규명하고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하는 세포막단백질연구소를 설립한다. 이 연구소의 성과는 1,500조원 글로벌 신약시장에서 우리나라 신약산업이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를 위해 국내 세포막단백질 분야 권위자인 이지오 교수를 KAIST로부터 초빙, 사업추진단장으로 임명했다.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 교수는, 2020을 빛낼 대한민국 100인에 선정되는 등 이 분야에서 영향력 높은 학자로 알려져 있다.

김도연 총장은“그동안 포항은 포스코로 대표되는 철강산업을 중심으로 발전을 이뤄왔지만 이제는 제2의 도약이 필요한 때”라며 “포스텍은 가치창출대학으로서, BOIC와 함께 경상북도와 포항시의 발전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