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보도자료]생체역학 및 로봇 분야 권위자 포스텍 염영일 교수 정년퇴임
24일 정년퇴임식ㆍ명예교수 추대식
생명공학과 기계공학을 넘나들며 우리나라 바이오 로봇 연구의 발전을 이끌었던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POSTECH) 기계공학과 염영일(廉榮一ㆍ65세) 교수가 2월말 정년을 맞아 강단을 떠난다.
포스텍 기계공학과에서는 염 교수의 정년퇴임을 기념하여 24일 오후 6시 경주 현대호텔에서 정년퇴임식과 명예교수 추대식을 갖는다.
기계역학을 전공한 염 교수는 1968년 미국 유타주립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76년에 위스콘신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미국 가톨릭대 기계공학과 교수로 9년간 재직하면서 기계공학과 생체공학 연구에 매진하다 1987년 포스텍에 부임했다.
기구학, 로보틱스, 생체역학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염 교수는 생명공학과 기계공학을 접목한 바이오로봇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1987년 부임 후, 주임교수, 교무처장, 부총장을 역임하는 한편, 지난 2005년부터 포항지능로봇연구소의 소장을 맡으면서 연구소, 포항공대 및 RIST의 30여명의 박사급 전문 인력, 대학원생과 함께 철강로봇, 바이오 메디컬 로봇, 지능형 서비스 로봇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지능로봇 개발을 이끌어 왔다.
대한정형외과 생체역학회 회장, 제어ㆍ자동화ㆍ시스템공학회 회장, 산업자원부 지자체연구소 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한 염영일 교수는 동문회 주관인 미국 위스콘신대 공로상(1997)과 과학기술훈장 2등급에 해당하는 혁신장(2006)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날 정년퇴임식에는 포스텍 박찬모 총장, 이대공 부이사장 등 교내외 인사들이 참석하며, 염영일 교수는 이 자리에서 ‘포스텍에서의 추억과 후학들에 대한 조언’을 주제로 기념강연을 한다.
한편 염 교수는 퇴임 후 포스텍 명예교수직과 함께, 3월에 완공 예정인 포항 지능로봇연구소의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현재 맡고 있는 포항지능로봇연구소장직을 계속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