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보도자료]세계은행, "POSTECH은 연구중심대학 성공모델"
POSTECH, 홍콩과기대 등 11개 대학 성공사례 보고서 출간
POSTECH(총장 김용민)이 세계은행을 통해 ‘짧은 기간 안에 세계적 수준에 올라선 연구중심대학’으로 전 세계에 소개됐다.
세계은행(World Bank)은 최근 ‘학문적 수월성을 성취하는 길: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설립(The Road of Academic Excellence: The Making of World-Class Research Universities)’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짧은 기간에 우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비영미권 11개 대학을 선정,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는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POSTECH이 소개됐으며, 이외 싱가포르국립대, 홍콩과기대, 상하이자오퉁대 등 신진 연구중심대학들이 상세하게 소개됐다.
이들 대학처럼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대학들은 국가의 빈부격차나 대학의 규모에 관계없이 △우수 교원과 학생이 집중되어 있고 △재정이 안정되어 있으며 △전략적인 비전과 리더십을 갖고 운영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특히 “POSTECH은 북미와 유럽의 우수대학에서 학위를 받은 한국인 교원들을 전략적으로 유치해 오는 한편 우수 외국인 교원 모집에도 전략적으로 나섰다”고 자밀 살미(Jamil Salmi) 세계은행 고등교육조정관은 설명했다.
그는 또, 재원분야를 설명하며 “POSTECH의 학생 1인당 투자액은 70,000달러로, 미국 아이비리그 수준”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보고서 중 ‘변방의 세계적 연구중심대학(A World-Class Research University on the Periphery)’이란 제목으로 POSTECH의 개교와 발전과정을 상세히 소개한 장에서는 POSTECH을 “지방 소재, 사립 등 여러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개교 25년만에 세계적인 대학으로 올라서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낸 점은 상당히 눈여겨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 장에서는 “POSTECH의 사례는 비영어권 국가 소재, 짧은 역사, 소규모, 사립대학이라는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리더십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자리 잡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며 “세계적인 대학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선견지명이 있는 리더십, 조직에 대한 권한 부여, 우수한 지원환경, 정부와의 파트너십 등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한편, 빈곤 퇴치와 경제발전을 위해 교육분야에 투자하고 있는 세계은행은 이 보고서를 통해 “많은 개발도상국들이 빈곤 퇴치나 국가 발전, 세계 지식경제의 새로운 발판을 위해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을 세우려고 하지만 성공 사례들을 놓고 볼 때 이는 단기적인 결과를 바라기 보다는, 장기적인 전략을 세워 접근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