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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신개념 오픈 액세스 개념 국제학술저널 창간

2009-03-31 2,092

국내에서 오픈액세스 정책을 표방하는 국제 저널이 창간된다. 한국생물정보시스템생물학회(회장 : 생명공학연구원 유장렬 박사), 국가핵심연구센터(NCRC)소장협의회(회장 : 박영준 서울대 교수),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센터장 : 김상욱 교수)가 공동으로 바이오융합 분야중심으로 된 “IBC(Interdisciplinary Bio Central, http://www.ibc7.org/)“ 국제저널을 3월 31일자에 정식 창간한다.

오픈액세스 저널의 기본적인 개념은 연구자가 학술저작물(논문)의 저작권을 소유하고, 자신의 저작물에 대해서 누구나 무료로 접근해서 볼 수 있도록 정보공유라이센스를 적용시켜 배포하는 형식이다.

이번에 창간하는 ‘IBC 저널’은 오픈액세스 정책 외에 새로운 개념의 학술저널 정책을 표방하고 있다. △출간 전 저자가 선택한 해당분야 전문가에 의해 논문 심사를 받는 오픈피어리뷰 정책, △출간 후에도 다수의 전문가들에 의해 공개적인 논문심사를 받는 시스템, △7일 이내에 빠른 출간 시스템 정책 등이다.

동 저널에는 국내외 우수 연구진들이 편집자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노벨상 심사위원인 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Karolinska Institutet) 올로프 베르그렌(Per-Olof Berggren)박사, 시스템 생물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미국의 시스템즈 바이올로지 연구소(Institute for Systems Biology) 르로이 후드(Leroy Hood)박사와 바텔연구소 데이비드 갈라스(David J. Galas) 박사가 명예 편집자로 참여하고 있다.

초대 편집장을 맡고 있는 포스텍 남홍길 교수(포스텍 시스템생명공학부 학부장)는 “IBC 저널이 국내학자들이 주도하여 과학 커뮤니케이션의 기존 질서를 극복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열린 학문 교류의 장을 만들어 더 이상 종속적이 아닌 상황에서 과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학술저작물이 출판과 함께 과학 출판사로 저작권이 넘어가는 기존의 방식을 개선하고자, 이미 국외 선진국의 과학계 일부에서는 열린저작권(CCL; Creative Commons License)을 바탕으로 한 오픈액세스 정책을 표방하는 국제학술지가 이미 운영이 되고 있다.

실제로 인터넷을 통한 웹 2.0의 참여, 공유, 개방의 문화가 구체적인 실천 모습을 띠며 나타난 운동이 “열린 저작권 운동”, 즉 CCL이 있다. CCL은 다시 과학과 학술영역에도 전파되고 있으며, 그 형태로 “사이언스 커먼즈(Science Commons)”란 문화로 전파되고 있어, 과학 분야 웹 공간에도 웹 2.0의 정신은 더욱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