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보도자료]우수인재, IT학과에 대거 몰린다
POSTECH, 신설 창의IT융합공학과 경쟁률 18:1
전자-컴퓨터공학과도 작년보다 높아…IT학과 “건재”
우수학생들의 IT관련학과 지원 기피와 이공계 위기 현상은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과 차별화된 교육과정이 뒷받침 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POSTECH(총장 김용민)은 최근 지식경제부의 IT명품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된 데 따라 설립한 신설학과인 창의IT융합공학과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수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20명 모집정원에 369명이 지원해 평균 18: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이보다 앞서 지난 8월 초 수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자전기공학과(작년 4.17대1)와 컴퓨터공학과(작년 4.36대1)도 작년 보다 다소 오른 4.9대1을 나타냈다.
특히 창의IT융합공학과는 신설학과이면서도 전통적 인기 학과인 전자전기공학과나 컴퓨터공학과 보다 3배 이상 경쟁률이 높았고,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학생들의 출신고도 일반고가 약 55%, 영재고-과학고가 약 45%로 이른바 특목고 보다 일반고의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는 학부 1학년 재학기간중에 학생들을 이 학과와 교류하고 있는 미국 뉴욕주립대에 6개월간 연수를 보내고, 등록금 전액 지원과 기숙사 무료 제공 등 파격적인 혜택으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또한 교육과정을 학자로 양성하는 과정, 창업과정, 취업과정 등 3개의 트랙으로 나눠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예정으로 있는 등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창의IT연구-교육기관인 MIT미디어랩(소장 : 조이 이토)과 본격 교류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포스텍 아이랩 정윤하 원장(창의IT융합공학과 교수)은 “신설학과인데다 홍보기간도 부족해 학생모집에 많은 걱정을 했던 게 사실이다”며 “그러나 파격적인 혜택과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과를 운영한다면 IT학과는 충분히 더 발전할 수 있고 이공계 위기 극복도 가능하다는 것을 이번 원서접수 결과가 말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