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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유니슨, 포스텍 풍력대학원에 25억 쾌척
15일, 포스텍 대회의실서 ‘유니슨풍력발전기금’ 협약식
한 중견기업이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풍력에너지의 기술 개발을 위해 써달라며 포스텍에 25억원을 쾌척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유니슨(주)(회장 이정수)은 풍력 기술 개발 및 관련 연구 발전을 위해 포스텍 풍력특성화대학원(주임교수 한경섭ㆍ이하 풍력대학원)에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5억원씩 총 25억원을 출연, ‘유니슨풍력발전기금’을 제정키로 했다.
포스텍은 이 기금을 풍력대학원의 연구기금으로 사용하는 한편, 풍력대학원을 통해 배출되는 인재들이 풍력에너지 개발산업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유니슨(주) 이정수 회장은 “포스텍 풍력대학원과 같이 풍력에너지 관련 전문 지식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는 기관은 풍력에너지 개발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라며 “앞으로 뛰어난 전문 인력들을 배출해 한국이 풍력에너지 개발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발전기금을 출연하게 됐다”고 쾌척 배경을 밝혔다.
포스텍 풍력대학원 한경섭 주임교수는 “유니슨의 발전기금 지원은 포스텍 풍력대학원이 풍력 에너지 연구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포스텍 풍력 대학원이 풍력 연구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지구 온난화와 고유가 시대를 맞아 풍력에너지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원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으며, 관련 시장 역시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많은 신재생 에너지원 중에서도 풍력에너지는 경제성이 뛰어나고 공해를 일으키지 않는 에너지로 일본 미쓰비시가 풍력발전 산업육성을 위한 200억엔 펀드를 조성하기로 결정하는 등 일본,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도 풍력에너지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포스텍 풍력대학원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전문 인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개설ㆍ운영되는 다학제 협동과정으로 2009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 대학원은 경상북도가 진행하고 있는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조성사업’에도 직ㆍ간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스텍과 유니슨(주)은 15일 오후 4시부터 대학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유니슨(주) 이정수 회장, 포스텍 백성기 총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니슨풍력발전기금 조성 협약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