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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제6대 신임총장에 김용민 워싱턴대 교수 선임
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교(이사장 정준양․鄭俊陽)는 21일 개최된 제2회 이사회에서 오는 8월 31일 임기가 만료되는 백성기 총장의 후임으로 미국 워싱턴대(시애틀 소재) 생명공학과 및 전자공학과 김용민(金用民,58세) 교수를 포스텍 제6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김용민 총장의 임기는 2011년 9월 1일부터 2015년 8월 31일까지 4년이다.
포스텍 이사회는 “金 신임총장이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제2의 창업을 꿈꾸고 있는 포스텍이 전환기적 시점을 맞아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리더십을 가진 최적의 적임자로 판단하였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金 신임총장은 1975년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위스콘신대에서 1979년과 1982년에 각각 전자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2년 워싱턴대에 조교수로 부임, 1986년에 부교수 승진 테뉴어(정년보장)를 받고 1990년에 정교수가 되었다. 金 신임총장은 멀티미디어 비디오 영상처리, 의료진단기기, 비디오 영상 처리 등의 세계적 권위자로 연구성과의 대부분이 최첨단 제품으로 실용화됐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업적을 인정받아 1996년에 IEEE(미국전기전자학회) Fellow로 선임되었고, 2003년에는 호암상(공학상)을 수상했으며 2005년부터 2년간 EMBS(미국의학및생물학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 워싱턴대 전자공학과 교수로서 생명공학과, 컴퓨터공학과, 방사선의학과 교수를 겸임하며 학제간 융합연구를 주도했고, 1999년부터 생명공학과 학과장을 8년간 맡아 생명공학분야에서 미국 내 학과평가 순위를 Top5 까지 끌어 올리는 쾌거를 이뤄냈다. 15명의 교수 정원을 30명으로 늘려 세계적 수준의 교수를 초빙했으며, 빌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700억 원 등 900억 원 이상의 기부금을 유치하여 생명공학빌딩을 세웠고, 미국국립보건원(NIH) 연구비 수주에서도 스탠포드나 MIT 같은 유수대학을 제치고 연간 260억 원 이상을 유치했다. 이와 함께 연구수월성 추구 및 학제간 융합연구를 통해 학과교수들이 210여 개의 지적재산권, 30여 개의 회사 창업, 80여 건의 기술이전을 이끌어내 학과의 기술료 수입이 연간 수십 억 원에 이른다.
포스텍 이사회는 “신임 김용민 총장은 세계적인 학자이며 포스텍이 지향하고 있는 산학연 모델을 미국에서 이미 성공적으로 구현해 낸 뛰어난 리더이다. 또한 포스텍 대학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포스텍에 대해서도 깊은 이해를 갖고 있기 때문에 포스텍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임 총장 선임을 계기로 교직원, 학생, 동문, 법인 등 학교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 포스텍 건학이념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金 신임총장은 부인 유은애(58세)씨와의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