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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지구촌 온난화” 근본 문제, 산-학-연 협동 연구로 해법 찾는다

2008-09-23 2,430

                                         포스텍, 24일 이산화탄소연구소 개소
                               이산화탄소 감소 원천기술 개발에 연구역량 집중키로
                                     포스코와 공동 이산화탄소 연구 포럼도 개최

‘저탄소 녹색성장’이 한국 경제 발전의 새로운 테마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POSTECH)이 관련 연구소 개소와 함께 이산화탄소 저감‧처리 원천기술 확보에 본격 나섰다.

환경파괴 뿐만 아니라 지구 위기를 가속화시키는 가장 큰 원인으로 지구온난화가 지목되면서, 세계 각국은 이산화탄소 감소 기술의 개발과 선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7월 G8 확대정상회담에서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 및 계획의 선언으로 2013년부터 이산화탄소 감축의무 이행국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부를 비롯한 학계와 기업들이 이산화탄소 감소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동안 한국의 실정에 맞는 기술의 개발에 주력하는 대표적인 연구소들이 별로 없었으나, 최근 들어 몇몇 연구소들이 문을 열면서 관련 분야 연구는 본격적인 경쟁 체제에 들어갔다.

이에 포스텍은 개교 초창기부터 진행해온 이산화탄소 관련 연구를 집대성한다는 계획을 실현함과 동시에 관련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산(포스코)-학(포스텍)-연(RIST)을 하나로 잇는 이산화탄소연구소(소장 화학공학과 이인범 교수)를 설립하고 24일 개소식을 갖는다.

포스텍은 이 연구소의 발전을 위한 주요 방안으로 산-학-연의 특성에 맞춘 연계 시스템을 갖춘다.

RIST와 포스코기술연구소는 기존 선진기술의 제휴, 흡수 또는 개량 연구를 통해 단기간 상업화시키는 방식을 지향하고, 포스텍 이산화탄소연구소는 독자적으로 근원적인 원천 기초기술 개발 연구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며 아울러 개발한 원천 기술은 다시금 RIST와 포스코기술연구소를 통해 산업화 개발 연구로 이어지게 된다. 포스텍은 이같은 시스템이 정착되면 최종적으로 포스코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 성과들이 창출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포스텍 이산화탄소연구소는, 이산화탄소 감축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포스코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신속히 확보할 수 있는 ‘산-학-연 연구 형태의 새로운 모델’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텍은 지난 5월 풍력특성화대학원을 설립하고, 신재생에너지연구소(7월)에 이어 이번에 이산화탄소연구소를 개소함으로써, 앞으로 ‘신에너지’ 연구 분야에 대학 역량을 집중시키면서 독보적인 위상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스텍 백성기 총장은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원천기술은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술”이라며 “앞으로 대학 차원의 집중적인 지원과 육성으로 포스코 등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포스텍은 또, 이산화탄소연구소 개소식에 이어 이 날 오후 1시부터 포스코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대학, 연구소, 산업체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산화탄소 처리기술 동향과 정책 방향에 대해 집중 조명하는 ‘포스코-포스텍 합동 CO2 포럼(POSCO-POSTECH Joint CO2 Forum)’도 함께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