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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포스텍 고인수 교수, 아시아 미래가속기 위원장 선임

2008-11-11 2,582

               국제가속기학회 개최ㆍ가속기 건설 확정시 국제적 협력 주도 역할 기대

포스텍 물리학과 고인수(55ㆍ高仁洙) 교수가 아시아와 대양주 지역의 가속기 연구소를 대표하는 아시아 미래가속기 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아시아 미래 가속기 위원회(Asian Committee for Future Acceleratorsㆍ이하 ACFA)’는 11일 일본 이바라키현 츠쿠바시에 위치한 고에너지가속기연구소(高エネルギ加速器究機構ㆍKEK)에서 제 14차 총회를 열고 고 교수를 제 7대 위원장에 선임했다.

고 교수는 위원장으로서 2010년 5월 일본 교토에서 개최되는 제1회 국제 가속기 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야 하는데, 2010년 열리는 국제 가속기 학회는 미국, 유럽, 아시아로 나뉘어서 별도로 개최되던 가속기 학회를 통합해 아시아, 유럽, 미주 지역 순으로 매년 개최하는 첫 학술대회행사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특히 고 교수가 위원장에 선임됨으로써 우리나라에서 끊임없이 입지가 거론되고 있는 과학비즈니스벨트에 차세대 가속기 건설이 확정되면 건설에 필요한 국제적인 협력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와 대양주 지역에 위치한 가속기 관련 연구소들의 국제 교류를 위해 지난 96년 설립된 ACFA는 △아시아 가속기 학술대회(Asia Particle Accelerator Conference)의 창설 및 운영 △국제 선형가속기ㆍ태국 방사광가속기ㆍ중국 타우-참 가속기 건설을 위한 국제협력 등을 주도해왔다.

고인수 교수는 지난 1988년 방사광가속기건설추진본부에 참여하면서 포항방사광가속기와 처음 인연을 맺은 이래 가속기 건설기간 동안 장비 설계, 해외 협력 등 업무를 맡았고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는 포항가속기연구소장으로 재직했다.

ACFA 위원장 선임은 고인수 교수의 가속기와 관련한 경력과 전문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고 교수는 지난 8월 국제 물리연맹의 산하 단체인 국제 미래가속기협회(International Committee for Future AcceleratorsㆍICFA)의 정회원으로 선임돼 2009년부터 활동할 예정이다.

ICFA는 국제 물리연맹(IUPAP)의 산하 단체로 고에너지 물리학과 대형 가속기 건설에 대한 국제협력을 목적으로 1976년 창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