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보도자료]15일 2005학년도 학위수여식

2006-02-14 4,147

                                      2005학년도 포스텍 학위수여식
                  15일 대학체육관에서…학사 291명․석사 329명․박사 134명 배출
                  물리 김세중 역대 최고학점, 전자 정승원 최초로 3개 학위 취득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POSTECH)은 15일 오후 2시 대학 체육관에서 졸업생과 학부모, 박태준(朴泰俊) 설립이사장과 박찬모(朴贊謨) 총장, 이대공(李大公) 법인 부이사장, 마즈오 아이자와(益男 相澤) 동경공업대 총장을 비롯한 교내외 인사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5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갖는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학사 291명, 석사 329명, 박사 134명 등 모두 754명(2005년 8월 졸업생 포함)이 학위를 받는다.

학사학위 기준으로 16회째를 맞는 이번 포스텍 학위수여식에는 두 개의 의미있는 기록이 탄생한다. 올해 학사과정 수석을 차지한 김세중(金世中․물리학과 26세) 씨는 평점평균 4.21점(4.3 만점)을 받아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김 씨는 4년간 이수한 과목의 대부분(3/4)을 만점(4.3)을 받는 등 단 한 과목도 A학점을 놓치지 않았다. 지금까지의 최고 성적은 4.09점이었다.

또 정승원(鄭丞原․28세) 씨는 11학기 만에 개교 이래 최초로 전자전기공학-컴퓨터공학-수학 등 세 개의 학위를 취득한다.

이밖에 학사과정 7학기 조기졸업자는 4명, 석사과정 3학기 조기졸업자는 2명이며, 26명이 복수전공으로 두 개의 학사학위를 받고, 8명이 부전공을 이수했다. 외국인은 인도 출신 지텐싱(N. Jitensingh․화학과 35세)이 박사학위를 받으며, 중국 5, 베트남 2, 인도 2, 러시아 1명 등 모두 10명이 석사학위를 받는다.

한편 포스텍 초대 총장이었던 고 무은재(無垠齋) 김호길 박사의 업적과 유지를 기리기 위해 2003학년도 학위수여식부터 제정․시상하는 ‘무은재상’은 재학중 여학생 복지 향상과 봉사활동에 힘써온 홍성민(화학과 24세, 여) 씨가 수상한다.

또 최우수 박사학위 논문 발표자에게 시상하는 정성기 논문상(이학분야)과 장근수 논문상(공학분야)에는 이강혁(수학과 31세) 씨와 한중탁(화학공학과 32세) 씨가 각각 선정되어 이날 함께 상을 받는다. 이 상은 포스텍 화학공학과 장근수 명예교수와 화학과 정성기 교수가 출연한 기금으로 제정했으며, 올해 처음 시상한다.

포스텍은 올해 졸업식부터 대학 홈페이지(www.postech.ac.kr)를 통해 인터넷으로 실시간 생중계하며, 식장내 200인치 대형 LED전광판을 통해서도 실시간 중계는 물론 이날 주인공들의 입학 때부터 졸업까지의 대학생활을 영상으로 구성해 상영한다.

박찬모 총장은 식사를 통해 졸업생들에게 “세계적으로 과학기술분야의 강도높은 혁신을 통한 국가경쟁력을 드높이는 변혁의 시대를 맞아 포스텍의 명예를 빛내는 과학기술자가 되어줄 것”을 당부하고, “지식과 진리의 탐구 이상으로 윤리도덕성을 연마하는데 끊임없이 힘쓸 것”을 강조한다.

박태준 설립이사장은 축사에서 “올해 개교 20년을 맞는 포스텍이 국가와 인류를 빛내는 건학이념을 항상 정신적 뿌리로 간직하고 있듯, 졸업생들도 이를 확고한 신념으로 삼아 ‘위대한 꿈’을 개척하고 실현해 나갈 것”을 당부한다.

또, 유상부 이사장은 이대공 부이사장이 대독한 치사에서 “우리나라 최고 과학인재로서의 자부심과 함께 경영마인드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인성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민족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창출할 수 있도록 매진해 달라”고 당부한다.

마즈오 아이자와 동경공업대 총장은 축사에서 “탄탄한 과학기술적 배경을 갖춘 국제적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