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보도자료]POSTECH 학생들, ‘빨간마후라’ 두르고 ‘세일러복’ 입는다
POSTECH, 공사․해사와 공동교육프로그램 실시
공사·해사 생도는 POSTECH 방문해 과학교육 배워
평소 실험실이나 도서관에서 각종 실험 장비나 책과 씨름하며 생활하는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학생들이 ‘빨간 마후라’를 두르고 ‘세일러복’을 입은 사관생도가 된다.
POSTECH은 올해부터 매년 여름 공군사관학교․해군사관학교와 함께 신입생을 대상으로 리더십훈련을 개최한다.
올해 첫 프로그램으로 18일부터 5일간 1학년 학생 60명이 공군사관학교를 방문, 공사병영체험을 하게 되며, 8월 1일부터 5일까지 80명이 해사를 방문해 단체 교육을 받는다.
공군사관학교를 방문하는 학생들은 안보교육과 리더십 특강을 시작으로 공사 생도들이 실시하는 하계군사훈련 프로그램인 행군훈련과 패러글라이딩, 공중생환훈련, 가속도와 비행착각 등 항공생리 체험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8월 해군사관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 역시 생도들이 실시하는 전투수영은 물론 카누와 요트 등 해양체육 교육을 받는다.
또 양 사관학교에 방문하는 학생들은 사관학교 생도들과 간담회나 교류시간 등을 가지면서 내무실에서 함께 생활한다.
사관학교 생도들 역시 2학기 중 POSTECH을 방문해 과학기술관련 교육을 받고, 사관학교 교수들 역시 POSTECH 교수들과 학술교류도 진행할 계획이다.
POSTECH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생들에게 리더십과 팀워크, 올바른 가치관과 국가관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향후 글로벌리더로서 활약할 학생들이 국가와 사회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과학기술분야와 공군․해군의 미래 리더들, 양 사관학교와 POSTECH 교수들이 상호 교류함으로써 국방 과학기술 선진화에도 기여한다는 생각이다.
백성기 POSTECH 총장은 “아무리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있다 해도 국가와 사회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인류에 공헌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없다”며 “POSTECH 학생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타인과 함께 협동하는 법을 배우고 국가와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