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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워’ POSTECH, 원정지서 “짜릿한” 2연승

2017-09-25 919

[KAIST서 열린 ‘제16회 POSTECH·KAIST 학생대제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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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 과학두뇌 자리를 놓고 열린 치열한 ‘사이언스 워’에서 POSTECH이 원정지인 KAIST에서 짜릿한 2연승을 거뒀다. POSTECH이 2연승 이상을 거둔 것은 2011년 이후 6년만이다.

지난 9월 22~23일 이틀간 KAIST에서 열린 ‘제16회 POSTECH-KAIST 학생대제전(일명 : 사이언스 워, 이하 포카전)’에서 양 대학 학생들은 해킹·인공지능(AI) 프로그래밍·과학퀴즈 등 3개 과학기술종목, 축구·농구·야구·e-스포츠종목(리그오브레전드, 일명 LOL) 등 4개 운동종목 등 총 7개 종목에서 열띤 승부을 벌였다. POSTECH은 이 대회에서 종합점수 400점을 획득, 300점을 거두며 거센 추격을 해온 KAIST를 물리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12시간 동안 펼쳐지는 포카전의 ‘명물’ 해킹과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그리고 e-스포츠 등 과학적 사고력을 요하는 경기에서 POSTECH이 크게 이기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KAIST도 축구와 야구에서 이기며 분전했지만, 마지막날 열린 과학퀴즈에서 크게 이기며 원정지인 KAIST에서 2연승을 달성했다.

POSTECH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전적이 7승 8패가 됐다. 이 대회는 우리나라 이공계 대학을 대표하는 대학 간의 정기교류전으로 POSTECH과 카이스트의 교류, 협력을 도모하고 일반 대중들의 이공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두 대학 학생들은 매년 학술행사와 운동경기를 통해 교류를 넓혀왔으며, 2002년에 협약을 맺고 매년 9월 양 대학을 번갈아가며 교류전을 시행해 오고 있다. 내년 17회 대회는 POSTECH에서 개최되며 새로운 대회기를 다시 획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