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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황철상 교수, 제15회 경암상 수상

2019-09-26 926

생명과학과 황철상 교수가 경암교육문화재단이 수여하는 제15회 경암상 생명과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황 교수는 세포의 항상성 유지에 핵심적으로 중요한 단백질 분해 현상에서 세계 선도적인 연구 업적을 이룬 학자로, 극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생물체가 적응하는 메커니즘을 밝힌 공로로 이 상을 받게 됐다.

2011년 POSTECH에 부임한 황 교수는 지난 60년간 미스터리로 남아있던 N-말단 아세틸기가 세포 속 단백질 수명을 결정짓는 분해 신호임을 밝히고, 이를 직접 인식해 제거하는 새로운 단백질 분해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발견해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한 바 있다.

경암상은 각 학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루고, 향후 새로운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학자를 대상으로 매년 시상하고 있다. 황 교수 외에도 △인문·사회 부문 이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자연과학 부문 이영희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 △공학 부문 석상일 울산과학기술원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특훈교수가 수상자가 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일 부산 서면 경암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POSTECH에서는 2008년 전자전기공학과 김범만 명예교수, 2017년 물리학과 염한웅 교수에 이어 황 교수가 3번째 수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