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제3회 Univer+City, 포항-울산-경주지역, 도시 위기 극복 위해 뭉쳤다

2017-11-25 822

제3회 Univer+City 포럼 후 기념 단체사진 이미지

포항, 울산, 경주지역의 대학과 지방정부, 상공인단체, 기업이 11월 24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제3회 Univer+City 포럼을 열고 지역 발전을 위한 혁신방안을 모색했다.

지난해 5월 경주에서 첫 단추를 꿴 후 포항에 이어 울산에서 개최된 이번 ‘Univer+City: 대학과 도시의 상생발전’ 포럼에는 김도연 총장과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김기현 울산시장, 최길선 현대중공업(주) 회장 등 12개 기관에서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혼자 빨리 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함께 멀리 가기 위해 자리를 함께했다”며 “동남권의 울산-경주-포항지역이 생물학적인 유기체가 되어 하나의 목표를 향해 전진해 도시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자”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 도시의 대학과 기업 대표자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산학협력교육 활성화’를 주제로 패널 토론을 벌여 주목을 받았다. 패널 토론에 참여한 현대중공업㈜ 김태환 전무는 “산업체는 해결이 어려운 문제를 지역 대학에게 공개해 대학으로 하여금 노하우를 쌓게 하고, 기업은 지속적으로 인재를 공급받는 것이 산학협력교육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대학별 우수 스타트업 기업들의 기업발표와 핵심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김도연 총장은 “Univer+City라는 말은 대학과 도시의 협력에 더해, 산업체와의 상생발전을 추구한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으며 대학과 도시의 발전은 결국 산업의 성장을 가져온다”며 “포항, 울산, 경주의 발전을 위해 시(市)-산(産)-학(學)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Univer+City’는 대학을 의미하는 University와 도시를 의미하는 City의 합성어로 산(産), 학(學), 관(官)의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을 모색하고 더 나아가 국가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합성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