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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대학평가 자연과학․공학계열평가 ‘1위’
국내 최정상 이공계특성화대학에게 ‘이변’은 없었다. POSTECH이 중앙일보가 발표한 전국대학평가에서 자연과학과 공학계열 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최고 대학으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POSTECH은 지금까지 해당 평가에서 거의 1위를 놓치지 않았던 ‘교수연구’ 분야에서 다른 대학들의 거센 추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들을 압도했다. 뿐만 아니라 자연과학 분야와 공학계열 모두 국제피인용지수, 국제논문수에서도 모두 1위에 올랐다.
교수 연구 분야 중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분야에서 POSTECH은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뿐만 아니라 영국 세계대학평가기관 QS가 발표한 세계대학평가에서도 미국 하버드대나 MIT보다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논문 피인용수 분야는 대학에서 발표된 논문이 다른 학자들에게 얼마나 인용되는지를 집계, 분석하는 것으로 연구성과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중앙일보는 자궁경부전암 치료 유전자 백신을 개발한 POSTECH 성영철 교수의 사례를 들며 POSTECH의 연구 지원이 탁월한 연구 성과로 이어지고 이 성과가 상용화되어 그 매출이 대학에 기부형태로 들어옴으로써 다시 연구로 재투자되는 ‘선순환’을 밟고 있다고 자세하게 소개했다.
교육여건 분야에서는 교수확보율이나 등록금 대비 교육비 지급률 등에서 다른 대학에 비해 월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에서도 학생들의 교육만족도로 판단할 수 있는 중도 포기율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연계열과 공학계열에서 모두 1위로 조사돼 교육과 연구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POSTECH 송우진 대외협력처장은 “국내 대학들이 연구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와중에서도 꾸준히 교수연구 분야에서 수위로 평가되고 있는 것은 우수한 교수는 물론 대학 전체가 연구역량을 키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밝혔다.
중앙일보가 올해부터 POSTECH과 같이 일부 전공만을 운영하는 특성화대학은 계열평가만을 실시함에 따라, POSTECH은 종합평가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한편, POSTECH은 94년 중앙일보가 대학평가를 실시한 이래 지난해까지 총 9번 종합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1, 2회는 종합 평가를 실시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