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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CH 인공지능대학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생명산업연구원과 학술·연구 교류 협정 체결

2020-02-12 997

POSTECH 인공지능대학원은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하 CMC) 산하 서울성모병원 및 의생명산업연구원(가톨릭빅데이터통합센터)과 학술 및 연구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을 통해 각 기관은 인공지능(AI) 및 생명과학분야 연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동연구 및 의료 빅데이터 기반 AI 서비스 개발 등의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가톨릭대와 POSTECH은 2005년에 국내 최초 대학 간 공동연구기관인 ‘POSTECH-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원(이하 포-가 연구원)’을 설립했다. 포-가 연구원은 생명공학 및 임상분야의 기술력과 연구력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며 국가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공동연구기관의 우수한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가 연구원은 양 기관의 활발한 교류 협력을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CMC는 산하 8개 부속병원, 6300여 병상 보유로 약 1500만 명의 의료정보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보다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18년 8월 가톨릭빅데이터통합센터를 설립해 데이터 플랫폼 구축, 기술지원, 교육프로그램 및 세미나 개최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편, POSTECH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AI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작년 9월 과기부 인공지능대학원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오는 3월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있다.

김용식 서울성모병원장은 “성공적인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환경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중요하므로 서로의 현장을 확인하고 실제 활용 가능한 분야에 대한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신수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장은 “의사가 결정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 AI는 중요한 도구로 활용될 전망”이라며 “CMC가 보유한 양질의 의료데이터와 POSTECH의 우수한 AI 기술을 활용해 R&D 경쟁력을 키워 비즈니스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준원 부총장 겸 POSTECH-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원장은 “인공지능 기술에서 가장 필수적인 것이 바로 데이터이기 때문에 이번 교류 협력이 의미 있는 시작점”이라며 “약 16년간 운영해온 포-가 연구원의 노하우가 있어 양 기관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서영주 인공지능대학원장은 “POSTECH의 우수한 AI분야 연구진과 가톨릭대 중앙의료원이 만나 의료분야에 세계 최고의 연구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정으로 두 기관이 구체적인 연구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실질적이고 의미있는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소개했다.

이날 협정식에는 박준원 부총장(겸 POSTECH-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원장), 인공지능대학원장 서영주 교수, 김용식 서울성모병원장, 전신수 의생명산업연구원장, 김대진 가톨릭빅데이터통합센터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