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 Corporate Citizenship Research Award를 통해 글로벌 차원의 기업시민 연구 저변 확대
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와 포스코는 한국경영학자협회(Association of Korean Management Scholars, AKMS)와 공동으로 지난 8월 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하인스컨벤션센터에서 기업시민 리서치 어워드(Corporate Citizenship Research Award) 시상식을 진행했다.
기업시민 리서치 어워드는 글로벌 차원의 기업시민 연구 저변 확산을 위해 미국 등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경영학자협회와 함께 ‘기업시민 관련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를 진행한 연구를 진행한 연구자에게 시상하는 상으로, 지난 2022년 신설되어 올해 2회째다.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캠퍼스(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의 박민아 박사는 “Who benefits from feedback in entrepreneurial pipeline? Gender differences in response to negative feedback”에 관한 연구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오늘날 많은 기업들이 기업시민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창업 지원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이 남녀 참가자의 창업 가능성에 다른 영향을 끼친다는 분석을 통해 창업 프로그램과 정책 설계 시 젠더를 고려해야 한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박 박사는 “기업시민연구상은 학교 밖의 현장에 의미있는 기여를 할 수 있는 연구들을 위한 상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국 유타대학교(University of Utah)의 양희산 박사과정생도 ESG 중에서도 거버넌스 측면을 다룬 “How Do Agents Incentivize Agents? Ratchet Problems in Hierarchically Nested Principal-Agent Relationships” 연구로 이 상을 수상했다. 그는 연구를 통해 경영진과 직원 간에는 대리인(Agent) 관계 때문에 사고의 차이가 생기고, 인센티브만으로는 극복의 한계가 있다는 결과를 증명하였다. 따라서, 보상 체계를 설계할 때에는 시스템 관점을 채택하고, 전사적 차원에서 조직 다양한 구성원들이 특정 보상 체계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관한 이해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해 관심을 모았다.
양씨는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창의적인 노력으로 경제와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연구자로서 더욱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업시민연구소는 앞으로도 기업시민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는 우수 연구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국내외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기업시민에 관한 학술적 저변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기업시민 리서치 어워드 시상식
(좌측부터 김용근 부소장, 박민아 박사, 양희산 박사과정생, 김광현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