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힘내라! 화학공학과, 따로 또 같이 ‘벚꽃 도시락’데이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슬기로운 화공 라이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 접촉이 어려워지면서 비대면 강의로 수업이 진행되는 등 캠퍼스의 모습도 달라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거리두고 식당 줄서기, 한 방향보고 식사하기 등 식사 풍경은 달라진 일상을 가장 많이 보여준다.
이런 가운데 우리대학 화학공학과에서는 힘든 상황에서도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대학원생, 연구원, 환경 미화 선생님 등 구성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벚꽃 도시락’데이를 가졌다. 화학공학과 교수진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뤄진 이번 이벤트에는 도시락 298개와 컵라면, 과일 등 정성이 듬뿍 담긴 한끼가 배달됐다.
통합과정 최지훈 씨는 “대부분의 시간을 연구실에서 보내다보니 점심시간이 유일한 낙인데 요즘은 그마저도 허락되지 않아 많이 답답했어요”라며 “오늘 이렇게 학과에서 도시락을 준비해줘서 든든하게 먹고 힘내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또, “비록 동료들과 마주보며 나눠먹는 즐거움을 누리지는 못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해집니다”라고 덧붙였다.
화학공학과에서는 이밖에도 자택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에게 응원문자 보내기, 학부모님께 문자 보내기, 학과 소식이나 캠퍼스의 풍경을 담은 소식지 발송, 학생들의 일상을 담은 사진공모전 등 생기 있는 학교의 모습을 되찾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조범진 행정팀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리 모두 ‘함께’하는 마음으로 서로 위로 하고 힘을 북돋아 주면서 되돌아올 일상을 기다리자”라며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