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KBS 1박 2일 POSTECH 편 “POSTECH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특집”
2018년 5월, 일요일마다 ‘포스텍’이 포털 메인을 장식하며 실시간 인기검색어 1위에 올랐다. POSTECH 관련 기사가 과학이나 교육 분야가 아니라 예능에서 쏟아졌다. KBS 인기 예능 ‘1박 2일’에서 POSTECH 편을 5월 13, 20, 27일 3주에 걸쳐 방송한 덕분이다.
KBS ‘1박 2일’팀은 우리 대학에서 POSTECH 편 ‘과학도가 되다’를 촬영했다. 제작진은 사전답사를 통해 많은 포스테키안을 만났고, 그중 6명을 선발해 1박 2일 멤버들과 짝꿍으로 프로그램을 함께 끌어가는 형태로 촬영 콘셉트를 확정했다.
포항에 있는 소규모 학교, 과학영재들이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이공계 특성화 대학이란 점은 제작진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비쳤다. POSTECH 편은 5월 13일 방송 13.7%를 시작으로 2회 12.3%, 3회 11%의 시청률로 3주 내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가장 시청률이 높았던 장면은 5월 13일 방송에서 김종민과 노세환 학생이 댄스 배틀을 벌이는 장면으로 순간 시청률 15.5%를 기록하기도 했다.
재미뿐만이 아니었다. 학부생들이 아이디어 상품을 하루 만에 뚝딱 만들어 내자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POSTECH만의 교육 방식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POSTECH은 미래세대 교육이 대학의 최우선 사명이란 철학 아래 자기 주도적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21세기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신입생 전원 단일계열 선발, 학부생 연구 참여 프로그램, MOOC 학점 인증 등 혁신적인 교육제도로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실제 방송에 직접 출연한 학생들은 화제가 된 1박 2일 POSTECH 편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우성욱 학생은 “학부생이 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하루 만에 아이디어를 상품으로 실제 구현해 내는 결과를 끌어낼 수 있었다”라며 “POSTECH이기 때문에 가능한 아이템이었다”고 말했다.
노세환 학생은 POSTECH 입학 면접 때를 회상하며 “POSTECH은 면접 볼 때 학생들이 얼마나 잘하는지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잠재력을 본다는 느낌이 강했다”며 “하고 싶은 연구를 더욱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방송을 통해 보인 POSTECH의 모습에 일부 언론들은 ‘1박 2일 여섯 멤버 x POSTECH학생들 환상 케미’ ‘건강한 웃음 선사한 1박 2일 POSTECH 편’ ‘’1박 2일’ 6 멤버 x POSTECH, 신박 조합이 만든 상상 초월 ‘동시간 1위’ 등의 관련 기사를 내놓기도 했다.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 응원단 치어로 단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슬기 학생은 “대본이 없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제작진의 갑작스런 요구, 예를 들면 폭풍의 언덕에서 갑자기 춤추라고 하는 등 잠깐씩 당황스런 순간도 있었지만 재밌는 시간이었다”며 “2시간의 휴식 시간이 주어졌을 때 제작진이 편히 쉬라고 국제관에 방을 예약해 줬는데 이렇게 따뜻했던 제작진과 동네 오빠처럼 친근하게 다가왔던 멤버들 덕분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1박 2일 POSTECH 편 촬영 이후 달라진 점이 있을까. 한 포털 사이트에는 POSTECH의 연관 검색어로 1박 2일, 미풍기, 송영운, 우성욱 등 1박2일과 관계된 검색어들이 대거 올라와 있었다. 방송에 나왔던 애플리케이션 창공기상대는 포항 지역 날씨만 제공됨에도 불구하고 날씨 분야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우리 대학은 교육과 연구성과, 정책 위주의 홍보에 더하여 좀 더 대중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어 가고자 jtbc ‘밤도깨비‘ 포항 편 촬영에 참여해 캠퍼스의 밤과 학생들의 학교 생활을 색다르게 소개해 호평 받은 바 있다.
이번에는 국민예능으로 손꼽히는 KBS <1박 2일>의 촬영 요청에 응해, 3주에 걸쳐 대학이 소개되며 대중들이 POSTECH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어려운 공부를 하는 딱딱한 대학이란 이미지에서 ‘세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줄 ‘가치’를 만들어가는 대학’, ‘학생들이 저마다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학’이라는 인식을 일반 대중들에게 전해줬다는 점에서 큰 수확이라 할 수 있다.
1박 2일과 함께한 특별한 추억과 함께 POSTECH은 대중들과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