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POSTECH, 이공계 포닥 지원하는 KIURI 사업에 선정

2020-05-04 1,261

– POSTECH,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4개 대학 운영
– 이공계 포닥 연1억원·3년간 지원, 교원에 준하는 지원·인프라 혜택
– 과기부 3년간 총 375억원 투입, 신진 박사인재의 산업계 진출 촉진에 중점

POSTECH이 첨단 기술혁신을 주도할 핵심인재 확보와 이들의 산업계 진출을 지원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혁신성장 선도 고급연구인재 성장 지원’(KIURI) 사업에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와 함께 선정됐다.

KIURI (Korea Initiative for fostering University of Research & Innovation) 사업은 그간 이공계 박사의 학계·연구계로 편중된 진로를 산업계로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과기부는 포닥*1 중심으로 연구단을 구성하여 관련 기업과 교류·연구하는 산·학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는 대학을 선정·지원한다.

과기부는 각 연구단에 연 20억원 규모로 3년간 지원하며, 참여 포닥은 연 1억원 내외(인건비 포함) 연구비를 최대 3년간 지원받고 기업과 첨단기술 분야 연구를 주도적으로 수행한다. 또, 연구단과 교류·협력을 희망하는 기업은 기본 맴버쉽 비용, 공동 연구자금 등을 매칭하고 공동연구 및 우수 인력채용 기회를 갖는다.

사업에 선정된 POSTECH ‘바이오 분자집게기술 연구단’(단장 : 이지오 교수)은 바이오 분자집게*2 기술을 활용한 치료제, 진단 시스템 등 분야의 세계적 바이오 리더 연구자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참여 포닥은 대형방사광 가속기, 극저온 전자현미경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시설·장비를 활용한 최첨단 바이오 분자집게 연구개발 기회를 갖는다.

또한, 참여 포닥의 창업과 기업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강소R&D특구나 현재 조성 중인 바이오산업단지 등 지역 산업기반과 적극 연계하고 대학 내 16개의 바이오벤처 창업을 성공시킨 경험과 전문성을 십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참여기업은 포스코, 한미사이언스, 제넥신 등 27개 기업이다.

이외에도, 포닥의 연구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독립된 연구공간 제공, 연구행정 지원, 멘토교수단의 연구자문 등을 제공하는 한편, 대학 전반의 신진연구자에 대한 처우개선 및 투자도 강화할 계획이다.

POSTECH을 포함한 4개 대학은 8월말까지 참여 포닥 모집, 연구단 구성 등을 완료하고 사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며 협력기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향후 동 사업 규모 확대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편, KIURI 사업은 국내 11개 대학이 신청하였으며 포닥의 성장지원 방안, 산학협력 계획, 단장역량 및 대학 연구기반 등을 평가하여 4개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
 


1. 포닥
박사후연구원, 연구교수 등 박사학위를 소지한 비전임연구원

2. 바이오 분자집게
표적 물질을 인식하고 결합하는 분자(예 : 항체, 압타머, 펩타이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