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POSTECH, 중앙일보 대학평가 자연‧공학계열 평가 ‘모두’ 1위
POSTECH이 다시 ‘국내 최정상’ 이공계대학의 위용을 과시했다.
11월 16일 중앙일보는 ‘2019 중앙일보 대학평가’를 통해 POSTECH이 자연계열, 공학계열 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POSTECH이 강점을 보인 것은 바로 학생 창업과 기술이전 분야였다. POSTECH은 2017년과 2018년 평가에서도 기술이전 수익과 산학협력 연구나 발명‧특허 면에서 국내 대학들을 압도해왔다.
중앙일보는 신소재공학과 장세윤 동문이 창업한 의료기기 기업 ‘마이다스 H&T’를 통해 POSTECH의 학생 창업 지원 사례를 상세하게 소개했다. 장씨는 지도교수인 정운룡 교수와 대학의 도움으로 4년간 1억여 원의 자금, 115㎡(35평) 정도의 연구실 등을 지원받아 욕창 환자를 위한 압력센서를 개발했다. 장 씨는 인터뷰에서 “학교 덕분에 마음껏 연구하고 창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POSTECH은 학생 1인당 창업지원금 등 학생들의 창업 지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중앙일보는 설명했다. 또한, 교수 연구부문에서는 교수들이 기업 등에 기술을 이전하고 얻은 수익이 많았고, 3년간 거둔 수익이 교수당 3,200여 만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POSTECH은 기업가정신 부전공을 설치하고, POSTECH 출신 동문기업 협의체인 APGC(Association of POSTECH Grown Companies)와 공동으로 창업지원조직 APGC-Lab을 설립, 실질적인 창업을 지원하는 등 학생 창업을 크게 장려해왔다. 최근에는 학생 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이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학생창업팀을 따로 조직하기도 했다.
기술이전 면에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80건의 기술이전으로 85억원의 수익을 올렸는데, 단순 수입액으로는 국내 대학 5위 이지만 건당 수익으로는 10억 6천만원에 달해 국내 최고 수준이다. (출처: 김규환 의원실 ‘2016~2018년 대학 기술 이전 현황’) 이는 산업체에 이전된 기술의 산업적 활용 가치가 그만큼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매년 종합평가와 계열평가로 나뉘어 진행되며, 이공계 대학인 POSTECH은 자연과 공학 계열평가에만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