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이 대학 규모로는 전례없는 최고 수준의 투자를 통해 포스텍 제2건학에 나선다. 목표는 2세대 포스텍, ‘POSTECH 2.0’의 완성이다.

1986년 개교한 포스텍은 비수도권, 사립, 소규모 대학이라는 조건 아래에서 우리나라 최고 대학 중 하나로 급성장했다. 2010년에는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대학 최초로 30위 이내(28위)에 올랐고, 월드뱅크(World Bank)는 비영미권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의 성공모델로 소개했을 정도다. 개교 초기 법인의 공격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탁월한 인재들을 끌어모으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 그 비결이었다. 그 때문에 포스텍을 롤모델로 하는 아시아와 국내 대학들도 생겨났다. 그러나, 설립 당시의 목표였던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 수준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한 것이 현실적 상황이다. 이에 대학을 다시 건학하는 수준의 대규모 투자와 교육과 연구 등 대학운영 전 부문에 걸쳐 혁신적 사업들을 실행에 옮겨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의 실현을 위해 올해부터 2033년까지 10년에 걸쳐 총 1조2천억원을 투자하기로 지난 1월 30일 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교 이사회에서 의결하였다.

○ POSTECH 2.0 중점 사업

○ 교원(연구 분야) 혁신

– 조기정년연장제도·성과기반 비누적성과급제도
·국내 최초로 50-55세 정년보장 교원 대상의 조기정년연장제도 도입(70세)
→ 우수 교원 안정적 연구 환경 제공 및 중견 연구인력 적극 초빙
· 성과기반 비누적성과급 차등 지급(지급액 평균 금액 최대 2배 이상 차이)

– 해외 석학 겸임 교수제 시행
· 전 세계 상위 1%급(Highly Cited Researcher 기준) 석학 유치
· 해외 대학 현지 글로벌 협력 센터 구축
· 공동교육·연구 및 국제교류 활성화 기반 마련

– 지역전략산업지향형 R&D
· 수소, 원자력, 바이오, 반도체 등 지역 특성을 연계한 R&D 센터 구축

○ 학생(교육 분야) 혁신

– Global Leader 포스테키안 육성
·Path Finder Plus 프로그램(학부)
학부생 전원 1,000만원 상당 바우처 지급
(국제화, 창업 등 체험형 프로그램 참여 장려)
·Premium Outbound 프로그램(학부)
미국 최우수 대학 파견 프로그램으로 세계 최고 수준 교육 및 연구 체험 기회 제공
·맞춤형 연수프로그램(대학원)
박사과정 전원 1회 이상 해외파견(3~6개월) 기회 제공

– 경계를 허무는 무은재(無垠齋) 교육 실현(학부)
· Off-Campus 학기제
온라인수업-체험활동(창업-해외 인턴십) 병행 학기제
·POSTECH 오픈커리큘럼 운영
전공 분야 융합 통한 수요 맞춤형 융합 트랙 개발 →자율성 및 융복합 역량 강화

– 연구 중심 학생지원체계 구축 (대학원)
·자율 연구 장학프로그램 도입 (재학생 20% 참여 목표)
·국내 최고 수준 대학원생 최저생활비 보장

– 국내외 우수학생 유치 강화
· 외국인 입학 전형 도입 (학부)
· 포스테키안 웰컴패키지(태블릿 PC 및 e-book 형태 교과서) 제공 (학부)
· 지원제도 강화 및 외국인 정주여건 개선(대학원)

○ 경영(인프라 분야) 혁신

– 미래 대비 교육 · 연구 인프라 확충
· 교육연구시설 건립 (교육동, 연구동 2개동)
· 첨단제조혁신 테스트베드센터(Fab3) 건립

– 국내 최고 정주여건 제공
· 교수아파트 및 생활관 건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