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개월이 걸리던 철강재료 자연 부식측정실험을 단 5시간 만에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의 힘으로 탄생했다. 특히 자동차, 건축물, 군사시설이나 무기 등에 사용되는 철강재료나 금속물의 자연 부식 여부는 안전과도 직결되는 연구주제로, 내구성 강한 철강재료 개발에도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화학공학과 전상민 교수․주진명 연구원, 화학과 김성지 교수, POSCO 기술연구원 정환교 박사, 포항산업기술연구원(RIST) 한건우 박사 연구팀은 자연상태에서의 금속 부식을 수 시간 이내에 재현해내는 기술을 개발, 영국왕립화학회가 발간하는 분석분야 세계적 권위지 애널리스트(Analyst)를 통해 발표했다.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2월호 표지논문으로 소개되는 이 기술은 분석 시간도 단축했을 뿐 아니라 수 밀리그램(mg)의 미량으로도 정밀한 측정이 가능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철강 재료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부식으로 인한 성능 저하로, 부식으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부식이 적은 철강 개발은 철강업계의 숙원 연구과제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자연 상태에서 부식은 매우 느린 반응이기 때문에 측정에 긴 시간이 소요되는 기존의 방법으로는 새로운 소재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