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Univer+City: 대학과 도시의 상생발전’ 포럼 개최

2016-05-25 1,238
 대학,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꿈꾼다
포항-울산, 경상남북도의 벽을 넘는 협력의 장 마련

univer city 이미지

 
 

우리나라 발전을 주도해 온 것은 울산과 포항처럼 대기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며 빠른 속도로 발전한 산업도시들이다. 하지만, 세계적인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기존 산업 도시들은 경제적인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이렇게 침체된 도시들의 ‘위기’ 극복하고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대학들도 적극 힘을 합친다.

 

이를 위해 대학, 지역 기업, 지방자치단체가 모여 소재 지역의 발전과 혁신방안을 모색하는 ‘Univer+City’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Univer+City’는 대학을 의미하는 University와 도시를 의미하는 City의 합성어로 산(), (), ()의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을 모색하고 더 나아가 국가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합성어다.

 

오는 6월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으로 더욱 가까워질 우리나라 대표 산업도시 포항과 울산에서 처음으로 시작되는 이 프로젝트는 도시와 대학은 물론 포항과 울산, 경상북도와 경상남도의 벽을 넘어서는 협력을 추진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포항과 울산 지역에 그치는 것만이 아니라, 참여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 첫 행사로,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도연),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정무영)은 포항시, 울산시, 포항상공회의소, 울산상공회의소와 함께 ‘Univer+City: 대학과 도시의 상생발전’ 포럼을 25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울산과 포항의 기관들이 서로 교류하며 각자의 현황을 공유하는 첫 번째 행사로, 앞으로 보다 구체적인 협력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POSTECH은 ‘Univer+City’ 비전 선포와 함께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구체적 실행안으로 POSTECH 산업연계프로그램 (Industry Liaison Program)과 POSTECH 리서치 허브(Research Hub)을 마련했다. 이번 공개를 통해 울산시로도 그 범위를 확대해 동해남부 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POSTECH 산업연계프로그램은 POSTECH이 보유한 기술들을 기업에 공개하고, 이 기술들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 연구진을 직접 연결시켜주는 ‘중개자’ 역할이다. 지금까지 대학 연구실에 머물러만 있던 다양한 기술들이 기업들의 혁신에 활용되는 것이다. 또, 이를 위해 POSTECH의 모든 연구를 기업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보 포털을 하반기부터 오픈한다.

 
POSTECH 리서치 허브는 지역 내 유망 강소기업,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 혹은 잠재력과 역량을 갖춘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POSTECH 내 융합공학동(C5)에 저렴한 임대료로 입주해 △POSTECH의 연구장비 활용 △산학공동 연구 수행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도록 해 지역 내 강소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25일 개최되는 ‘Univer+City: 대학과 도시의 상생발전’ 행사에서는 ‘Univer+City’ 비전 선포식과 함께 울산과 포항을 대표하는 대학과 기업의 기술교류 전시회인 ‘TECH-FAIR’, 그리고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의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